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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이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삶이 팍팍하기 때문에 점점 낮아지는게 아닌가싶다.
동물도 식주가 해결되지 않으면 새끼를 낳지 않는데,
우리는 식주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가다가 잠깐 꺾이기는 했지만 높은 금리로 대출 부담이 있고, 외벌이로는 가족을 부양할 수 없다.
맞벌이가 강제되는데, 그러면 아이는 누가 케어해야 되나?
육아휴직을 쓰면 눈치주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부모님께 아이를 부탁하기엔 부모님도 계속 일을 해야한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예전에는 아버지가 소득을 책임지고,
어머니가 가사와 육아를 책임지는 역할분담이 명확했는데,
어쩌다 맞벌이가 당연하게 되었을까?
물론 시대의 흐름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그 이면에 다른 포인트도 있다고 생각한다.
실질임금이 성장에 맞춰 지급되지 않고 소득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니 소득에 비해 지출이 커지니 외벌이로는 힘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하여 여성의 사회진출을 독려하고 커리어 우먼이 되어야한다는 것으로 포장하여 맞벌이가 당연해졌다.
이는 누군가가 실질임금이 상승하지 않는 것을 알지 못하게 눈과 귀를 막아버린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결국 국가가 성장하며 이룬 부를 어떤 방식으로든 재분배하여 개인에게 주어져야 이 비정상적인 출산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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